금리와 주가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이 증시의 통념이지만 요즘 상황에선 금리가 올라야 주가가 오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99년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종합주가지수와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의 상관관계는 무려 0.71에 달했다.

금리와 주가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얘기다.

김 실장은 그 원인을 ''안정성 선호 현상(flight to quality)''에서 찾고 있다.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변동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채권금리를 떨어뜨렸다는 설명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