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장초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국 금리인하와 사흘 내리 오른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는 예상보다 폭이 크지 않아 상승모멘텀으로서의 역할로서 미약하나 최근 하향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개인 저가 매수세로 여드레만에 하락세를 끊은 바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0.35포인트, 0.47% 오른 74.95을 가리키고 있다. 상승출발 뒤 25bp에 그친 미국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이 현실화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가 한때 하락세로 바뀌기도 했다. 전날 여드레만에 하락세를 끊게 해 준 개인은 이날 순매도세로 시작, 이 시각 현재 8억원을 기록중이다. 또 기관도 6억원의 매도우위로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1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혼조세다. 전날 상승 반전에 성공한 KTF는 0.55% 오름세며 LG텔레콤도 1.39% 상승했다. 하나로통신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어 지수관련 대형통신주는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3인방은 전날의 강세를 이으며 각각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연구소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를 업고 급등세를 보였던 보안관련주도 강보합권이다. 오른 종목은 가격제한폭을 채운 5종목을 포함 313개이며 내린 종목은 211개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보합세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