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위원장 김성태)는 예정대로 28일 오전 4시부터 버스 운전을 거부하는 '승무 거부'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자동차노련 인천노조는 "사측이 체불임금 해소, 버스 대물보험 가입 등 노조측요구에 대해 응답하지 않아 예정대로 승무 거부에 돌입키로 했다"며 "노조 소속 7개회사 중 체불임금이 없는 1개 회사를 제외한 6개 회사 1천400여명의 운전기사들이승무 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노련이 승무 거부에 돌입할 경우 인천지역 11개 업체 1천140대의 버스 중6개 업체 751대의 발이 묶이게 돼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노조가 승무 거부에 돌입할 경우 마을버스와 자가용버스 등 버스 154대를 투입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인천지하철 운행횟수를 1일 325회에서 335회로 늘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