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테크노스=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박스권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주가 1만7천원대 돌파에 실패했는데 최근 거래가 다시 늘어나며 박스권 상단을 뚫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주가 이동평균선도 정배열로 전환돼 향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추세 지표인 ROC지표에서 매수신호 발생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다음달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구성에 성공할 경우 주식 액면분할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의 저평가 요인들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주식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유동성을 늘리고, 발행주식총수의 12.3%에 달하는 자사주도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정책 공시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소수주주들의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주주권익보호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주주 참여 통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부거래위원회 권한 명시·강화, 투자심의위원회 신설, ESG·양성평등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한다. 김 부회장은 "(MBK와 영풍이) 최대주주지만 아직 고려아연의 외부자라 이사회에 들어가서 이 같은 안건들을 검토한 다음에 정기주총이나 그다음 주총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SI증권이 '넥스트(NEXT)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2022년 말 VI금융투자에서 SI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지 2년 만이다. 전통 금융업의 틀을 깨고 신사업을 발굴해 '메기' 증권사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I증권은 오는 30일부로 변경된 사명인 '넥스트증권'으로 새롭게 출범 예정이다.새 사명은 사업 영역을 발굴해 증권업계 '메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SI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MTS'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MTS다.토스증권에서 대표를 역임한 김승연 SI증권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개인 주식거래 매매가 기존 PC 기반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바일 중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빠르게 옮겨간 상황"이라며 "이제는 이 MTS를 단순 모바일의 영역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세계로 끌어들일 차례다. 우리가 그 '차세대' 선두에 서겠단 의미에서 'NEXT'를 새 사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결국 개인화된 MTS 화면을 제공하고자 하는 게 골자다.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마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과 비슷하다.김 대표는 "AI 기반의 MTS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이는 이미 앱(응용프로그램)이 완성형인 증권사에서는 시도하기 어렵다"며 "때문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하겠다"고 밝혔다.SI증권은 새 이미지를 구축을 위한 첫 단추로 지난 10월 김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이번 영입으로 SI증권은 김승연·이병주 각자대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는 일본 공압·로봇 자동화 부품 전문 제조업체 P사와 로봇 제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일본 P사는 공압 및 로봇 자동화 부품 제조기업이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다.케이엔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생산할 주요 제품은 일반 직교 로봇 타입과 LM 가이드 바디 일체형 직교 로봇이다. 이들 제품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높은 생산성과 정밀도를 요구하는 작업 환경에서 우수하다는 평이다. 케이엔에스는 이 제품을 5년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다. 현재 구체적인 생산 물량은 협의 중이다.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비전 검사 기술력과 베트남 법인의 제조 역량, P사의 고도화된 로봇 개발 기술이 결합돼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회사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