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대기업 블루투스 개발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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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무선통신 기술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루투스(Bluetooth)개발에 국내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블루투스에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99년 3건을 시작으로 2000년 67건,올 5월말 현재 44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금까지 출원된 관련기술 1백14건중 국내 대기업 출원이 68건이다.
올해는 28건이 출원됐다.
또 에릭슨 노키아 모토롤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특허출원(현재 2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는 세계공통으로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인 2.4GHz를 이용한다.
1MHz 단위의 채널이 79개 설정돼 1초에 1천6백번 가량 채널을 바꾸어 가며 통신할수 있다.
따라서 10m내에 있는 블루투스 장치들은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아도 상호간에 자동으로 연결되고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현재 멀티미디어 기술의 핵심은 인터페이스의 변화이며,데이터 입출력 부분에 있어서는 USB가 표준으로 자리를 굳힌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제 USB 포트가 없는 PC가 없고 시리얼 포트와 패럴렐 포트는 점점 쓰임새가 줄어들고 있다.
더구나 컴퓨터 환경이 점점 멀티미디어화 되면서 주변장치와 PC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의 덩치가 거대해져 USB의 쓰임새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USB는 최대 1백27개의 주변장치를 연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키보드 마우스를 비롯해 모니터 스캐너 PC카메라 모뎀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등 거의 모든 주변장치에 USB 포트가 적용되고 있다.
또 패럴렐이나 스카시(SCSI) 인터페이스를 장착하던 PC카메라와 대용량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스캐너 프린터 등 외장형 주변장치들이 올해 들어 USB방식으로 교체돼 출시되는 추세다.
PC와 노트북은 물론 스카시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장착하던 매킨토시도 예외 없이 USB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USB는 해결해야할 몇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우선 USB는 윈도우 환경하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 USB 케이블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기는 하지만 5V,500mA로 돼 있어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움직이는 전력 밖에 되지 않는다.
USB와 같이 통신 및 인터넷 등과 같은 정보망을 기반으로 하는 신기술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갈 중요한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데이터 버스에 관한 국내외의 관심은 특허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허청 관계자는 "선진국의 예상되는 기술공략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기술의 세계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특허권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표는 그 형성과정에 따라 보통명칭 표장(mark) 기술적(descriptive)표장 간접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암시 표장 임의선택 표장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의한 조어표장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명칭.기술적 표장 등은 상표법상 식별력이 없어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
또 암시 표장은 법원의 판례 경향 등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출원 등록을 받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조어표장의 경우도 시대적 감각에 맞는 독창성을 겸비해야 하며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든다.
하지만 사고의 틀을 깨고 일상의 사회현상을 발견.선택하는 임의 선택 표장에 눈을 돌려 자기의 권리로 설정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봄직 하다.
꽃 나무 식물 과일 동물 별자리 천체 이름 등과 연극 창극 영화 만화 등의 제목.대본(주인공)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상표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우화 전래동화 속담말 노래제목 노래가사 뿐만 아니라 다종다양한 사회 현상에서도 상표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