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약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25일 새벽 2시 12분(국내 시각 오후 4시 12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4.00포인트 빠진 1,749.00을 나타냈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25포인트 내린 1,233.75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이마트가 1분기 증권가 예상을 크게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정작 목표주가는 낮아지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부진과 수익성 개선 부진 등의 영향으로 추세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KB와 NH는 기존 대비 6000원 내린 7만4000원을 제시했다. 신한은 기존 대비 1만4000원을 내려 7만2000원을 제시했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순환매)로 내렸다. 전날 이마트가 예상을 넘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가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다.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예상치 평균인 225억원을 109% 웃돌았다. 전년동기대비로도 영업이익이 224% 늘었다. 온라인 유통에서 손실이 축소되고 주요 자회사 이익이 늘어난 게 깜짝 실적으로 이어졌다. SSG닷컴과 G마켓의 1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139억 원, 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22.0%씩 줄었다. 반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3% 늘어난 306억원을 기록했고,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0% 늘어 122억원을 올렸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이 다수 유입됐지만 고객 증가 대비 매출 개선 폭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이 그만큼 부진했다는 의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고객 수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1인당 평균구매액 하락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태섭 경영학 박사/성균관대 MBA 교수 쉽게 하락하지 않는 미 인플레이션최근 미국의 거시지표들이 엇갈리는 방향성을 보이면서 경기, 주식 및 채권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 여러 지표들을 종합해보면, 필자는 미 연준이 2000년대 중반 이후 정책금리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음에도 미국 경기는 쉽게 둔화되지 않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에 동조한다. 최근 1/4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 3.4%에서 크게 하락한 1.6%로 발표되면서 일부 성급한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였으나 재고조정, 정부지출, 수입증가를 제외한 미국 경제의 기저 성장률 추세는 3.1%로 나타나 4/4분기의 3.3%에서 거의 둔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달 초에는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175,000명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콘센서스 예상치 241,000명을 크게 밑돌았고 비록 한 달치 자료이긴 하지만 최근의 증가세에서 하락 전환될 수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경기둔화와 이에 따른 금리하락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을 흥분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월별 신규고용자수의 월간 변동 폭이 상당히 크고 3개월, 6개월 평균치는 상승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고용시장 추세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고용지표보다 인플레이션에 더욱 중요한 임금상승률은 대체적으로 점진적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SM 구매관리자지수 지불가격
고액 자산가들이 달러 표시 한국기업 채권(KP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P물은 국내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최소 투자 금액이 높아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공모펀드를 통한 일반인 투자가 늘고 있다.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올해 국내 KP물 공모펀드에 159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총 4개 KP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9%다. 이 기간 KP물 펀드는 국내채권형(0.64%), 해외 채권형(-1.95%) 펀드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통상 KP물은 신흥국 채권으로 분류된다. 투자자에게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채권에 비해 발행 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발행 금리가 5.250%, 5.375%인 KP물을 각각 발행했다. 지난달에는 LG전자, 하나은행이 각각 5.625%, 5.375%의 금리를 내걸었다. 현대카드는 3억달러어치를 KP물을 찍으면서 5.75%의 금리를 제시한 바 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산용등급이 높은 우량한 기업이면서도 5% 대 금리를 제시한다는 매력 때문에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KP물은 익숙한 국내 기업의 고금리 채권에 투자할 수 있고,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치인 2% 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달러 KP라면 달러를 통해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소 투자 금액이 억 단위로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공모펀드를 통하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실제 개인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국내 KP물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