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전문회사인 LG-오티스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SIGMA(시그마) 에스컬레이터'를 하반기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SIGMA 에스컬레이터는 LG-오티스가 세계 최대의 승강설비 전문회사인 미국 오티스와 합작한 이후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1년 반 만에 탄생시킨 글로벌 프로젝트 제품이다. 국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성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유럽 안전기준 'EN 115'를 표준으로 삼아 설계됐다. LG-오티스는 이번 신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인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전세계 2백여개국에 퍼져 있는 오티스 계열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