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자기 엑스포 2001] 멀티미디어 총괄 '이승용 아이디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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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문화인 도예와 IT(정보기술)를 접목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한국의 도자기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8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여주.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도자기 엑스포 2001"의 멀티미디어 부문을 총괄하는 이승용 아이디비 대표는 "이번 도자기 박람회는 도예라는 오프라인에 IT의 옷을 입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이디비는 이를 위해 입체영상물 제작과 특수카메라 제작업체인 HUHU,게임 개발업체인 시노조익,웹폰 전문업체인 DHB,한국통신 등 8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대표는 "정적인 성격의 도자기 박람회에 숨결을 불어넣어 생동감있는 박람회를 만드는 임무를 맡고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관람객들이 재미있고 유익했다는 박람회로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 등이 선보이지만 하이라이트는 게임룸 입체영상관 등 멀티미디어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체영상관은 "은행나무 침대"로 유명한 영화배우 진희경씨를 주연으로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도자기 전쟁" 8분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실사촬영이 끝난 상태며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마무리중이다.
이 대표는 "다른 입체영화와는 달리 사실감이 매우 뛰어나 색다른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룸에 컴퓨터 1백20대가 설치되며 관람객은 아이디비 컨소시엄이 자체개발한 도공의 길,짝맞추기,명포수 열전 등의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래시 메모리 저장기술을 응용한 다국어 자동 안내시스템은 외국 방문객이 편안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전화로 사용이 가능하고 e-메일을 받을 수 있는 웹키오스크가 행사장 동선에 따라 1백20대가 설치되며,인천공항 서울시내 호텔 등에도 1백8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엑스포는 시공을 아우르는 세계 도자기 문명의 거대한 흐름을 멀티미디어에 담아 보여줌으로써 한국 IT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02)501-722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