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쇼크"로 지수 600을 지키지 못한 주식시장 약세의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면 5%대에 재진입한 채권금리(국고채 3년 기준) 영향으로 채권형 펀드들은 웃었다. 지난주 성장형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3.03%를 기록한 반면 장기 채권형 펀드는 0.30%의 수익률을 보탰다. 회사별로는 성장형 주식형 펀드에서 LG 대신 동원 신영투신이 마이너스 3.30~3.99%의 수익률로 동일 유형보다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비과세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에선 대한 삼성투신이 동일 유형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낸 반면 제일 현대투신 등은 동일 유형보다 수익률이 최고 0.09%까지 뒤졌다. 교보투신은 장기 채권형 펀드에서 0.76%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현대투신이 운용하는 펀드중 마이너스 4%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이 많이 나왔다. "Buy-Korea 밀레니엄칩" 시리즈가 대부분 마이너스 4.5%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LG투신의 "Lloyd George1"과 "조흥BEST주식A-2" "동원밸류이채원주식3" "대신BULL테크넷주식1" "대신엄브렐러성장주식1" 등도 마이너스 4%대의 수익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