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광학=이사 선임을 위해 7월30일 임시주총을 소집키로 결의.
SK텔레콤=계열회사인 신세기통신과 9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2002년 1월 완료를 목표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음.
삼성엔지니어링=사우디 NIC사가 발주한 약 3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에 있음.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다음달부터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 중 한 곳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을 모두 포괄하는 시간대다. 미국 등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 ‘임시환율’(가환율)을 적용받아 환위험에 노출되던 투자자들도 시장 환율로 투자가 가능해진다.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14일 2024년 2차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울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음달 1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 거래 시간을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원·달러 환율 종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3시30분을 기준으로 산출하기로 했다. 야간 거래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오전 2시 환율은 ‘서울 02:00 환율’ 등의 형태로 제공한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이번 조치로 국내외 투자자의 거래가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는 실시간 시장환율로 투자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미국 증권시장이 국내 외환시장이 닫혀있을 때 열리기 때문에 주식 등을 매매할 때 마감된 시장환율보다 높은 임시환율로 1차 환전한 뒤 다음날 외환시장 개장 이후 시장환율로 정산하는 절차를 거쳤다.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되면 해당 시간대 미국 주식과 채권 거래에는 실시간 시장환율이 적용된다. 수출입 기업은 야간 이슈에 즉각 대응이 가능해진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주요국 경제지표 등 외환·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반영된 실시간 환율로 환전하거나 환율
‘신라면 너구리 새우깡 양파링 먹태깡….’농심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모르는 한국인은 없다. 하지만 이들 제품 포장지를 만드는 농심 계열사 율촌화학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농심에 라면·과자 봉지를 납품하는 율촌화학이 투자자와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봉지를 만드는 알루미늄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를 감싸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1조원대에 달하는 2차전지 소재 납품 계약도 맺었다. 그사이 회사 ‘몸값’도 3~4배 뜀박질했다.동원그룹의 동원참치 캔을 만들던 동원시스템즈, 롯데제과에 과자 봉지를 공급하던 롯데알미늄도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과자 봉지와 참치 캔을 제조하던 회사들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日 독식 체제 깨뜨린 韓 소부장율촌화학은 올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골판지 사업부를 태림포장에 넘겼다. 이 회사의 골판지 사업부는 라면·과자를 담는 박스를 생산해 농심에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을 냈다. 안정적 실적을 내는 이 사업부를 430억원에 매각한 건 2차전지 설비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 회사가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전환을 공식화한 건 2022년이다. 그해 9월 LG에너지솔루션,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와 10억420만달러(약 1조3900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은 배터리를 감싸 양극재와 음극재를 보호하는 핵심 소재다. 계약 규모는 2023년 매출(4145억원)의 3배가 넘는다.신라면 포장재, 라면 박스를 만들던 회사가 2차전
삼일회계법인이 1970년대생을 부문 대표직에 올리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 부문 조직도 신설했다.삼일회계법인은 감사 부문 대표에 홍준기 파트너, 딜 부문 대표에 민준선 파트너, 신설된 금융 부문 대표에 이승호 파트너를 선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사 발령 시점은 다음달 1일이다.▶본지 4월 4일자 A29면 참조홍준기 감사 부문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12년부터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로 일했다. 글로벌본부에서 크로스보더(국경 간) 비즈니스를 담당한 뒤 감사 부문 글로벌 본부를 거치는 등 글로벌 감사에 특화됐다. 2021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쿠팡이 상장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맡기도 했다.민준선 딜 부문 대표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파트너로 승진해 포스코,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인수·매각 자문, 가치평가, 분할 자문 등의 업무를 했다. 가족경영기업 서비스리더, 딜 부문 부대표 등을 거쳤다.신설된 금융 부문을 총괄하는 이승호 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미국 증시 상장 업무 등을 자문하고 삼일회계법인의 디지털·전산감사 리더를 지냈다. 금융 부문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산업을 전담한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금융업은 비금융업과 회계·재무 기준이 다를 때가 많다”며 “이를 고려해 금융업에 특화한 부문을 확대해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일회계법인은 신임 파트너 27명도 선임했다. 방위산업, 바이오, 가상자산, 금융업 등 핵심 산업의 전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