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이 자동차 부품에서 정보통신 부품 전문업체로 변신한다. 이 회사는 매출액 5%의 연구비 투입과 중앙 연구소 설립 등 최근 7년간 연구개발에 치중해온 결과 통신 부품 개발에 잇달아 성공해 이 분야에서만 올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또 오는 2003년에는 매출(2천2백억원 예상)의 30%를 정보통신부품 분야에서 일궈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점프코드 양산을 시작으로 감쇄기,커플러,광아이솔레이터,광파장다중분할기(DWDM)등 광통신 부품을 속속 생산하고 있다. 이중 광파장다중분할기는 다층 박막코팅이라는 첨단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연간 1천6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단자는 또 무선 통신부품인 전압제어발진기(VCO),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TCXO)를 국산화,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는 서큘레이터,옵티컬스위치등 광통신 모듈 제품과 소형 수정발진기 등의 첨단 부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032)814-9981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