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엔·달러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595.53에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은 현물에서 1천3백33억원,선물에서 2천8백71계약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시장분위기를 억눌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 떨어진 19만8천원에 마감됐고 SK텔레콤은 회사측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붙으면서 3.96% 오른 2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01포인트(0.01%) 하락한 78.82에 마감됐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6%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으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98%를 기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