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배기가스 줄인 디젤엔진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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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는 미국과 유럽의 '2단계 산업용 디젤엔진 배기가스 규제(TIER-Ⅱ)'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디젤엔진은 DE08TIS(정격출력 1백50kW/1900rpm)와 DE12TIS(정격출력 2백35kW/2000rpm)등 2기종으로 지난해부터 총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것이다.
특히 국내 산업용 엔진으로서는 처음으로 공냉식 인터쿨러 장착하고 연료의 고압분사를 통해 배기가스를 저감시켰다.
엔진의 출력과 내구성을 향상시킨데다 작업연비를 감소하고 엔진오일 교환시기등의 각종 교환주기를 대폭 증대시킨 것도 특징이다.
대우 관계자는 "오는 2003년께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는데다 건설중장비와 지게차등 산업용장비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2단계 배기가스 규제국가에 엔진을 독자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