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행장을 선정할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달 중 구성돼 본격적인 행장 선임작업에 착수한다. 20일 국민.주택 합병추진위원회와 두 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까지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은행의 은행장 선임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병주 합추위원장과 최범수 합추위간사, 양 은행의 대주주 등 6~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민은행(행장 김상훈)측에서는 골드만삭스가 파견한 헨리 코넬 사외이사가, 주택은행(행장 김정태)측에서는 ING그룹에서 파견한 얀 옵드빅 부행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은행의 주요주주인 정부측에서도 위원회에 참석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다. 합추위 관계자는 "정부측 인사가 참여하면 합병은행장 선임에 정부가 개입한다는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