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섬협회는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화섬업계활성화 방안 발표가 일부 사업장의 파업 등으로 사장단 회의가 열리지 못함에 따라7월초로 미뤄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이달초 사장단 회의를 열어 지난달 임원급 회의에서 잠정 합의한 업계내 자율적인 감산과 20년 이상된 노후 시설의 폐기 등 활성화 방안을 최종 확정할계획이었으나 고합 울산공장과 태광산업 등 주요 사업장의 파업으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쯤 사장단 회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7월 중순부터는 업계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성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섬협회는 고합과 태광산업 등 화섬업계 파업사태 해결전망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코오롱과 한국합섬이 노사합의를 통해 파업사태를 해결한 만큼 업계 특성상 점차 타결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