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살롱] 메이크업이 성형미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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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대로 사는 것은 죄악이다"
예뻐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요즘 세태를 보노라면 머잖아 이런 이야기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세상이 될 것같다.
예전에는 쉬쉬하던 성형수술 얘기를 당당하게 밝히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성형수술이 대중화되었다는 증거 아닐까.
아무튼 우리나라 20대 여성 두명 가운데 한 명은 성형수술 찬성파라고 하니 외국 언론에까지 "성형왕국"으로 보도되는 게 무리도 아닌 듯하다.
모든 성형외과 수술은 결과가 제자리를 잡는 데까지 기본적으로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만약 6개월후에도 제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이때는 메이크업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메이크업은 성형수술 후 수술결과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들인 비용에 못미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수술부위에 따른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보자.
쌍꺼풀을 만들었을 때
a.가늘고 긴 외꺼풀 눈=수술직후의 붉은 기가 도는 쌍꺼풀 라인은 노란색 또는 베이지색 아이섀도를 발라 붉은기를 가린 다음 블랙 마스카라를 발라 깊이 있는 눈매를 표현한다.
b.눈의 가로폭을 늘렸을 때=눈의 가로폭을 늘린 경우에는 절개 부위에 속눈썹이 없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므로 아이라인을 절개 부위의 길이보다 조금 더 길게 그린 후 눈머리에 마스카라를 여러 번 발라 풍성하게 보이도록한다.
c.눈꺼풀이 두꺼운 눈=눈이 부어 보일 수 있으므로 밝고 화려한 색상의 아이섀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베이지 혹은 브라운색 아이섀도를 바르면 눈이 깊어 보이고 차분해 보인다.
이때 블랙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바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d.가로로 짧은 외꺼풀 눈=눈이 동그랗게 보여 귀여워 보일수도 있지만 지적으로 보이려면 아이섀도는 약간 바깥쪽으로 발라 주고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꼬리쪽을 조금 길게 그려 눈모양이 길어 보이도록 한다.
코를 높였을 때
a.미간이 넓고 살이 많은 코=아이 메이크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눈화장을 할 때 피부색보다 약간 짙은 베이지 아이섀도로 눈머리에서 코 벽을 따라 발라주면 코가 더욱 입체적으로 보인다.
b.미간이 좁은 코=눈썹을 미간 양쪽으로 약간 넓게 그리거나 눈썹을 쪽집게로 뽑아준다.
또한 코벽을 따라 밝은색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발라 좁아 보이지 않도록 연출한다.
코등 부위는 펄 화이트를 발라 코선을 더욱 오똑하게 만들어 준다.
c.코끝이 들린 코=수술 후 코끝의 피부가 팽팽해져 이 부위의 파운데이션이 뜨거나 벗겨지는 일이 많다.
이때는 파운데이션을 물에 적신 스폰지에 묻혀 충분히 스며들때까지 조심스럽게 두드려준 다음 작은 아이섀도 브러쉬에 파우더를 묻혀 발라주면 들뜨지 않는다.
입술을 성형 했을 때
얇은 입술의 경우 본래의 입술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입술라인을 따라 조심스럽게 그려준다.
이때 립그로스를 먼저 바른다음 립스틱을 발라주면 입술이 더욱 도톰해 보여 인상이 한층 좋아 보인다.
턱 수술을 했을 때
수술 후 부기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이때는 밝은색과 어두운색 파운데이션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피부톤보다 한단계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얼굴가장자리 부위에 음영을 주듯이 발라주고 밝은 파운데이션으로는 티존 부위에 발라주면 얼굴이 더 작고 갸름해 보인다.
김미경 < 클리오 메이크업 아티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