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백50만달러)이 21일밤(한국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길이 6천4백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박세리(24.삼성전자) 김미현(24.KTF) 박지은(22) 등 '코리아 3인방'을 비롯 장정(21.지누스) 박희정(21.채널V코리아) 한희원(23.휠라코리아) 하난경(30.맥켄리) 펄신(34)등이 출전한다. 지난 98년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는 3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특히 대회장소인 듀퐁CC는 페어웨이가 넓고 거리가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점에서 박에게 딱 맞는다. 박세리는 해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98년 우승에 이어 99년 공동 7위,지난해엔 우승자 줄리 잉크스터(41.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했다. 장타자인 박지은도 주니어시절 이 코스에서 열린 맥도널드선수권대회에서 3승을 한 적이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국내에서는 여자프로골프 일곱번째 대회인 제1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이 열린다.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54홀 경기로 열린다. 타이거 우즈(26.미국)는 미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CC(파71)에서 21일밤 열리는 미국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에 출전,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최경주(31.슈페리어)는 이 대회에 불참한다. 강욱순(35.삼성전자)은 21~24일 열리는 APGA투어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