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비다운 비'는 18일에도 이어져 가뭄으로 애태우던 농심을 달랬다. 제한급수로 고통받던 가뭄지역 주민들도 오랜만에 내린 단비에 시름을 덜었다. 기상청은 19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 두차례 이상 더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내려진 영호남 일부 지역에서는 2백㎜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1개월 예보(6월21∼7월20일)'를 통해 오는 23일께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음달 상순까지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 들겠다고 예보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