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AOL타임워너 양사간에 진행돼 온인터넷 서비스 부문의 제휴 협상이 16일 결렬됐다고 CBS 방송이 AOL의 존 버클리 부사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버클리 부사장은 MS측이 자체 윈도미디어 어플리케이션과 AOL의 리얼네트워크 양자간에 대한 고객들의 선택범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회사는 AOL이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를 브라우저로 활용하도록 하는 대신 MS측이 윈도 XP를 통해 AOL을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놓고 지난 몇주간에 걸쳐 협상을 전개해왔다. 버클리 부사장은 "MS측이 인터넷상에서 디지털비디오와 뮤직 부문에서 주도적 입지를 주장하고 있는 점이 협상 결렬의 주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