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8일 계열사 현대석유화학에 대한채권단의 완전감자 추진방침에 대해 "아직 정식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IR팀 관계자는 이날 "유화 완전감자는 아직 채권단의 내부 방침수준으로 안다"며 "현대중공업으로서는 매각 등 출자금 회수가 최선인 만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답변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현대석유화학의 지분 49.8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출자금은 장부가 기준으로 3천180억원에 달하고 있다. 감자시 입을 손실규모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유화의 계속된 적자 등으로 이미지난해 1천400억원의 손실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해놓았으며 재작년에도 반영한 바 있어 손실은 출자 장부가격의 절반 미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