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국인 쌍끌이, 620 넘어 오름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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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재차 620선을 뚫고 올라섰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이 62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꾸준하다.
삼성전자가 하락세에서 반등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구조조정 가시화라는 내부 모멘텀이 뉴욕증시 하락 등 악재를 잠재우면서 투자심리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분 현재 전날보다 6.87포인트, 1.12% 오른 620.92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8일 621.78로 마감한 이래 620선을 맞보기는 4거래일만에 처음.
만기를 맞은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1.00포인트, 1.32% 오른 76.80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2억원이 출회돼 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수는 347억원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반등세를 보이며 0.47% 오른 21만5,000원을 기록중이며 SK텔레콤은 보합권이다.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각각 1.05, 3.87% 상승했으며 미국산 유연탄 수입을 중단하고 저가의 중국, 호주산을 사용키로 한 포항제철이 지난 7일이후 다시 10만원대를 등정했다.
국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규모를 12억5,000만달러로 확대하고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문을 중·대만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한 하이닉스반도체는 5.32% 내려 4,095원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매수'가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각각 487억원, 19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여전히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583억원의 매도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57계약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4계약, 583계약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꽉 찬 14종목을 포함 478개로 내린 종목 304개를 앞지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