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타결에도 불구하고 14일 김해공항 국내선 운항은 여전히 파행운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부산공항지점은 조종사 파업은 끝났지만 조종사들의 의무휴식시간 12시간을 감안할 경우 14일에도 정상운항은 어렵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40분 제주행 항공기 2편을 운항하며 파업이후 처음으로 오후 8시40분 서울행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측은 조종사 업무복귀 하루뒤인 15일께면 국내선 항공기가 80-90%가 정상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5시 서울행 항공기와 오후 2시30분, 오후 6시30분 제주행 항공기만 정상운행되고 나머지는 모두 결항된다고 밝혀 김해공항 국내선 파행운항은 사흘째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