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혼란스러울 때가 투자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존 템플턴 경과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등 투자 대가들이 강조해온 말이다. 특정 이슈가 모든 걸 덮어버릴 것 같고 위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시장은 항상 움직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가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에 나섰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700억원을 매도한 반면 선물시장에선 1조20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최근 투매는 외국인보다 개인투자자가 주도한 측면이 강하다. 개인이 시장의 하락을 먼저 알아차린 것일 수 있지만 반대로 과도하게 주식을 팔아치웠을 가능성도 크다.국민연금이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지난 11월 국민연금의 순매수액 2조2000억원과 이달 10일까지의 순매수액 9000억원을 비교하면 큰 차이라고 보긴 어렵다. 당초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보유액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추가 매수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있었다. 최근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가 단순 주가 방어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변동성이 심할수록 위기에 매몰돼 몸을 움츠리지 말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한 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현재의 시장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면 ‘가성비’ 좋은 투자 방안을 찾아야 한다. 주식 및 채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 대비 가격’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투자 방법을 단순화해 상품의 가치 대비 가격만을 비교해야 한다. 예컨대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한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줄여 단기채권으로 돌리는 등 시
2024년이 어느덧 보름이 채 남지 않았고 2025년을 맞이할 시기가 왔다. 연말연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이 시기에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돌아보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체계적인 건강자산 확보를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또 단순히 육체적인 운동을 넘어 명상, 호흡 운동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연초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새해 목표를 수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질병·상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각종 질병으로 인한 비용을 덜어줄 수 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보장을 꼼꼼히 점검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대비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보험은 새로 개발된 치료 기법이나 과거엔 대비가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새롭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많다.연말은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다. 송년회, 연말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는 누적되고 과식과 과음이 반복돼 자칫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삶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쳤을 때 보험은 든든한 건강자산이 될 수 있다.김창호 삼성생명 서울지역단 지점장
앞으로 아파트 분양권을 거래할 때 매도자가 납부해야 할 양도소득세를 매수자가 대신 내주는 ‘손피 거래’를 하면 세 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이런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매가를 실제 거래가보다 낮게 신고하는 ‘다운 거래’를 하면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국세청은 경고했다. 실제 지급한 양도세 증빙해야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는 지난달 손피 거래에 관한 유권해석을 변경했다. 앞으로는 매수자가 거래에서 발생하는 양도세를 전액 부담하기로 약정한 경우, 양도세를 새로 계산할 때 매수자가 부담하는 양도세 전부를 양도가액에 합산하게 된다. 기존엔 매수자가 부담하는 양도세 첫 1회분만 양도가액에 합산해 양도가액을 재계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손피 거래 관련 규정 해석이 불분명해 부동산시장을 교란한다는 지적이 있어 기재부 국세예규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새로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손피’란 ‘손에 쥐는 프리미엄’의 약칭이다. 손피 거래는 매수자가 매도자의 양도소득세를 대신 부담하는 조건의 거래다. 부동산시장에서 손피 거래가 인기를 끈 것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면서다.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면 손피 거래를 통해 매도자는 양도세를 줄일 수 있고 매수자는 실거래가를 낮춰 집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도자가 A아파트 분양권을 12억원에 취득해 1년 이상 보유한 다음 매수자에게 17억원에 파는 거래를 할 때 매도자는 양도세 및 지방세로 3억2800만원을 내야 한다. 양도가액(17억원)에서 취득가액(12억원)과 기본공제(250만원)를 빼고 양도세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