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2천4백37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3천4백52억원의 자금조달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증권은 12일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동국제강의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3천2백50억원으로 이중 8백13억원을 이미 상환한 상태라고 밝혔다. 올해 갚아야할 회사채는 2천4백37억원이며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도 2천3백2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서울증권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처럼 비교적 많은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총3천4백52억원의 자금조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서울증권은 밝혔다. 구체적으론 △ABS발행 1천5백억원 △포항제철 주식 80만주 매각 9백22억원 △부산토지 매각 6백50억원 △상환우선주 발행 3백80억원 등이다. 이중 ABS는 오는 25일 납입될 예정이어서 원활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증권은 전망했다. 포철 주식의 경우 평균 취득단가가 11만5천2백50원에 달해 시가가 이보다 낮을 경우 교환사채발행때까지 매각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환우선주 발행은 일본의 가와사키제철과 이미 지난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