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지수 8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0포인트(0.75%) 오른 80.12로 마감됐다. 유통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27포인트 상승한 35.00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곧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승폭은 넓히지 못했지만 80선을 회복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16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거래소시장의 불투명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강보합권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관련 대형 기술주들은 강세였다.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등 보안관련주도 상승폭이 컸다. 모토로라가 휴대폰의 전자파 유해성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외신에 익스펜전자 쎄라텍같은 전자파 관련주들이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인터리츠는 장중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백50%를 넘는 회전율을 보이며 장마감 직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정보기술은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수주 예상 기대감으로,국순당은 실적호전 예상으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통신장비 업체중 코리아링크와 재스컴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건설주들은 차익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통프리텔 등 대형통신주도 약세였다. 소프트윈 현대멀티캡우선주 등 단기급등 종목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선물=최근 6월물은 1.25포인트(1.30%) 오른 96.7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천16계약,미결제약정은 1천8백44계약을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