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자파가 뇌종양 발병 등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쎄라텍은 2.90%, 익스팬전자는 8.16%, 파워넷은 5.49%, 동일기연은 5.31% 상승했다. 쎄라텍은 전자파 노이즈 감쇄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고 익스팬전자도 전자파 차폐, 흡수부품 및 칩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파워넷은 전자파 흡수체를 생산하고 있고 동일기연은 전자파장해 방지를 위한 필터 전문 업체다. 전날 스웨덴의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에릭슨은 자사가 노키아, 모토로라 등과 공동으로 사용자의 뇌종양 발병 위험 감소를 위한 장비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에릭슨은 전자파 방출량 감축을 위한 특허 신청 사실은 있지만 이것이 뇌종양 발병 위험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파법에 근거해 '전자파인체보호기준, 전자파강도측정기준, 전자파흡수측정기준 및 측정대상기기 측정방법'을 확정 발표한바 있다. 정부가 발표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은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머리 부분에 흡수되는 전자파 흡수율을 일정수준 이하로 제한하도록 규정했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