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KMW,에이스테크 등 통신기기 업체와 텔슨전자 팬택 등 단말기 업체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대우증권은 11일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수입장벽 완화로 특히 통신기기와 단말기 제조업체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MW는 유럽 업체와 협의 중인 중국 진출 문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에릭슨과 수출계약을 맺은 에이스테크는 수출환경이 개선되면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텔슨전자와 팬택도 중국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시장 진입이 쉬워져 단말기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 허성일 과장은 "중국의 정보통신산업 동향과 전망으로 볼 때 중국 기업의 서비스만으로는 향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CDMA 장비와 기술수출 업체인 삼성전자 LG정보통신은 물론 KMW,에이스테크 등과 팬택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