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나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 공무원들은 금전적 보상이나 인사상 특전을 누리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이근식 장관등 전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지식관리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모든 행정기관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지식관리시스템이란 공무원 각자의 성공·실수사례,아이디어,보고서 및 계획서 등을 전 조직의 공유자산으로 활용하는 내부인터넷을 의미한다. 특정 공무원이 '지식창고'에 올려놓은 지식의 가치는 다른 공무원이 평가한다. 지금까지는 잦은 인사로 재임중에 터득했던 각종 지식이 후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지만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같은 폐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행자부는 운영 초기인 점을 감안해 지식등록 점수 1건당 10점,지식 검색활용 1건당 1점 등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 점수에 따라 금전보상이나 인사특전,성과급 제공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