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개 사업장 총파업 참여"..민노총 5만여명 참가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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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쟁의조정신청을 낸 전국 2백여개 사업장 가운데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12일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연대파업에 1백여개 사업장에서 최소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돌입을 결정한 주요 사업장은 공공연맹 산하 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를 비롯 사회보험노조 한국통신계약직노조 한국전력기술노조 지역난방공사노조 등이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결정에 불복,회사측과의 막판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에 이어 한양대병원도 72.6%의 찬성으로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보건의료노조 산하 대형병원들도 연대파업에 속속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동계의 연대파업과 관련, 정부는 11일 오전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계에 연대파업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불법 파업에 대한 엄정한 대처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