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0일 한국과 일본이 중국산 가금류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데 대해 조류독감에 감염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가오옌 대변인은 10일 "이번 조치는 불합리하고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증거없이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이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고 신화(新華)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은 중국에서 수입한 오리고기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4일 중국산 가금류에 대한 수입을 금지했으며, 일본은 지난 8일자로 같은 조치를 취했다. 가오 대변인은 한국에 오리고기를 공급한 상하이(上海) 소재 식육회사를 조사한결과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한국과 일본 정부에 수입금지 조치를 재고하고 빠른 시일내에 이번 문제를 풀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 AFP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