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전자(대표 함성근)는 프로젝션(투사)방식의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발광소자(LED)를 광원으로 쓰는 이 모니터는 0.9∼1.5인치급 LCD패널을 통해 20∼28인치급 화면을 제공한다. 두께가 25㎝이하로 20인치급의 해상도가 1천2백80x1천24급이다. 밝기가 브라운관 모니터에 비해서는 낮지만 LCD모니터에 비해서는 2배 수준에 이른다. 보는 각도가 제한돼 있고 전력소모가 많은 LCD모니터의 단점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함성근 대표는 "전자기술과 광학기술을 결합해 프로젝션 영상장치를 개발했다"며 "LCD프로젝션 모니터는 디지털방식으로 신호를 처리하기 때문에 디지털TV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레이저를 이용한 빔프로젝터도 개발중이며 올하반기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메탈할라이드램프 등을 활용한 기존 프로젝터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043)266-620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