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영흥도에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수(溫水)를 이용한 양식장이 생기고, 대규모 해양위락단지도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8일 영흥도종합발전계획 중간 용역보고회를 통해 영흥면 화력발전소온수를 이용한 양식장 조성 등 섬 일대를 관광.위락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양식장 조성과 섬 동측에 수변공간(내7리), 산악부를 연계한해양위락단지, 선재도(선재2리)에 수산물 위판장.생산물가공공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선재도 중앙부에는 이 지역 특산품인 포도를 저장하는 가공공장을, 영흥면 내3리에는 한국전쟁의 숭고한 업적을 기린 해군전적비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휴양공원조성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내6리) 주변은 경정장.선상카페 등을, 십리포해수욕장(내1∼2리)에는 골프장과 수변광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시(市)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해안.수변 등 자연이 수려한 지역의 시설.건축물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반 관광호텔 및 위락시설 허가 역시 대폭 제한할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