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25)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미 올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수연은 8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계속된 스포츠서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원)에서 또 다시 우승찬스를 맞았다. 강수연은 이날 10∼12번홀 3연속 버디를 포함,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슈퍼샷을 선보이며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전날 공동 16위에서 단숨에 공동선두로 치솟았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정일미(29·한솔CSN)는 이날 1언더파를 보태는 데 그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또 한명의 공동선두인 이정화(24)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단독선두에 오를 수 있었으나 스코어를 잘못 제출하는 바람에 1타를 손해봤다. 이정화는 8번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마커가 스코어카드에 파로 잘못 적은 것을 그대로 제출한 것.그나마 스코어를 실제보다 높게 제출해 실격은 면한 게 천만다행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