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은 7일 긴급 농업용수개발비로 지난 5일 1천184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외에 오는 15일까지 비가 안올 경우 1천억원 정도의 가뭄대책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6일 현재 전국 저수지 1만7천956개소 가운데 저수율이 30%에 못미치는 저수지가 1천240개소가 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또 "가뭄으로 일시적으로 가격 반등현상을 보이고 있는 무와 배추 등채소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협의 계약재배물량을 긴급히 출하토록 조치했다"고 밝히고 "한강 이북지방의 모내기 시한인 6월10일 이후부터는 가뭄 피해액수와 면적을 집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