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자격증] '컨벤션기획사' .. 국제회의 매년 급증 '유망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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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기획사는 국제회의 유치와 기획 준비 진행 등 모든 업무를 기획.조정.운영하는 전문가.
회의 목표를 설정한 뒤 예산관리 현장관리 회의평가 등도 맡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컨벤션기획사를 추가하기 위해 연구용역보고서를 마련했다.
현재 노동부 등 관련부처는 자격증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은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회의 건수가 올해 1백44건에서 내년 1백55건, 2003년 1백66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능력이 검증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의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컨벤션기획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1급은 국가기술자격법상 기술사, 2급은 기사에 해당한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분된다.
2급시험에 응시하려면 4년제 대학졸업자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 과목은 컨벤션영어I 국제회의실무론I 호텔관광실무론 등이다.
실기시험 과목은 국제회의 기획 실무제안서 작성 영문서류작성 능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회의 실무다.
1급 시험에 도전하려면 2급 자격을 취득한 뒤 해당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필기시험 과목은 컨벤션영어II 국제회의실무론II 재무회계론 컨벤션마케팅(유치.홍보론 포함) 등이다.
일단 시험에 합격하려면 국제회의 기획과 실무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대부분의 국제회의는 영어로 진행되므로 영어능력을 겸비해야 함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제회의 용역업체 여행업체 통역업체 등에서 활약할 수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