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파업종결을 재료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경찰이 이날 새벽 전격적으로 공권력을 투입, 농성중인 노조원을 강제 해산시킴에 따라 파업에 따른 손실 우려가 해소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약 37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측에서는 빠르면 내주부터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섬설비 특성상 제품 품질이 정상수준으로 오르기까지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파업중에도 지속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를 받아 주가가 오히려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파업 마무리로 인한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해외자금조달이라는 재료가 노출됨에 따라 최근 한달간 7% 가까이 지분율을 높인 외국인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다. 지난 4일 이 회사 미국 현지법인 효성(아메리카)는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과 신디케이트론 방식을 통해 1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00원, 1.36%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