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기(梁萬基.56) 전 수출입은행장이 5일 투자신탁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투신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63빌딩에서 제5기 정기총회를 열고 박종석(朴鍾奭) 회장 후임으로 양 전 은행장을 선임했다. 양 신임 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8회)에 합격, 재무관료로 일하다 지난 98년부터 4월까지 수출입은행장을 지냈다. 양 회장은 "투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신협회는 공석중인 비상임 부회장에 조영제 한국투신운용 사장을 선임하고 백보길 신한투신운용 사장과 박승득 유리자산운용 사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투신협회는 또 대한투신운용과 현대투신운용, 삼성투신운용을 회원 이사로 선임하고 고경식 내외경제증권연구소장을 공익 이사에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