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 속에서 나흘만에 반등,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나흘 하락으로 단기조정국면이 수습되는 과정이고 국내외 경제지표 혼조에 따라 지수 반등폭은 크지 않다. 6월물 잔존만기를 감안해 매수시점 탐색에 부심하고 있다. 4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76.2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95포인트, 1.2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저점은 75.65이고 고점은 76.30으로 고점을 높여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1∼0.3대의 콘탱고가 유지,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보다 많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90억원에 비차익 100억원을 합쳐 190억원이고, 매도는 80억원 규모다. 외국인이 신규매수 플레이를 앞세우며 1,500계약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으나 개인가 투신이 합동 매도로 추가 상승을 막고 있다. 나머지 증권 보험도 순매수하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아 상승폭이 커지지 못하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까지 사흘 하락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 붕괴된 바 있다"며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거래소도 외국인 매수로 상승하고 있으나 반등폭이 크지 않아 일단 지지선 회복 작업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