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을 받은 종합주가지수의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고공행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반면 채권 금리의 하향 안정으로 채권형 펀드가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지난주(5월28일~6월1일) 주식 성장형 펀드는 마이너스 1.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성장형이지만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마이너스 0.67%를 기록,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장기 채권형 펀드가 0.36%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채권형 펀드들은 대부분 0.3% 안팎의 수익률을 올려 6% 하향 돌파를 목전에 둔 국고채(3년 만기) 금리 덕을 톡톡히 봤다. 회사별로는 주식 성장형 펀드중 프랭클린템플턴투신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내며 약세장에서 두드러진 실적으로 보여줬다. 반면 제일 LG 교보 현대투신은 1% 이상의 수익률을 까먹었다. 장기 채권형에선 삼성 교보 태광투신이 0.4%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주식 성장형 펀드에선 투신사들의 수익증권보다 자산운용사의 뮤추얼펀드가 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여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과 맥쿼리IMM자산운용의 "맥쿼리IMM플러스알파주식"이 각각 2.96%와 1.81%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고 나머지도 수익률 하락폭이 소폭에 그치는 등 하락장에서 뮤추얼펀드가 수익증권보다 수익률의 안정성이 뛰어남을 드러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