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최근 1천2백만달러 어치의 초고속인터넷(ADSL)과 네트워크 장비(라우터)를 중국의 정보통신업체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상사는 지난달 29일 현대네트웍스의 DS램 3세트와 다산 인터네트의 중.소형 라우터 1백2세트 등 일부 물량을 1차로 선적했다. 중국시장은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프랑스의 알카텔이,네트워크 장비는 시스코와 3COM이 그동안 독점해 왔다. 주헌욱 정보통신2팀장은 "초고속인터넷과 네트워크 장비는 경쟁력 있는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라며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