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동네 약국에서도 건강 및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동부화재는 병.의원 및 약국 프랜차이즈인 메디텔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전국 가맹 약국(팜메이트)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메디텔은 팜메이트 약국에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가맹 약국은 1백98개다. 동부는 오는 16일 가맹 약국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7월초 메디텔과 법인 대리점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을 맺으면 메디텔은 가맹 약국의 약사들을 모집 사업용(설계사)으로 등록시켜 보험을 팔게 된다. 다만 약사가 약국에서 보험을 팔기 위해선 모집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만큼 동부화재는 이들에게 인터넷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부는 약국에서 파는 보험 상품인 점을 감안, 주로 건강 보험을 판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는 현재 건강OK의료보장 등 2종의 건강보험을 팔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