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리처드 루거 미국 상원 농업위원장을 만나 경제 및 통상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투자국이며 한국은 미국의 6대 수출시장이자 4대 농산물 수출시장"이라면서 "한미 양국이 이러한 경제 파트너십을 토대로 경제와 통상분야 등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함께 발전하고 전통적인 우호 동맹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미북대화와 남북대화가 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루거 위원장이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