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계열사인 HL클레무브가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인피니언 부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 홍대건 최고기술책임자(CTO), 피터 셰퍼 인피니언 부사장, 토마스 뵘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두 회사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아키텍처 공동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혁신 가속화'에 협력하기로 했다.SDV 아키텍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 관리해 차량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배선 등 하드웨어를 대폭 줄일 수 있다.자율주행도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솔루션, 고해상도 레이더 상용화 협력 등을 통해 기술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존 컨트롤 유닛, 차량 이더넷 기반 ADAS·카메라 솔루션, 차세대 레이더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완성차 설계 자유도는 물론 주행 안전성까지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DV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영역에서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파라타항공은 자사의 브랜드 네이밍 ‘PARATA’가 영국 World Brand Design Society(WBDS) Award 브랜드 네이밍 부문에서 실버상(Silver)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해당 부문에서 국내 최초의 수상이다. WBDS는 브랜드 전략과 언어, 시각적 표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브랜딩 전문 어워드로, 단순한 디자인 완성도를 넘어 브랜드가 지닌 철학과 방향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수상은 파라타항공이 토털 브랜딩 에이전시 ‘엘레멘트컴퍼니’와 전략적으로 브랜딩 협업을 진행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소비자 관점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이를 기호학적으로 풀어낸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단순히 이름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지향성을 언어 구조와 의미 체계 안에 담아낸 네이밍 전략이 인정받았다. ‘PARATA’라는 이름은 한국어 ‘파랗다’에서 연상되는 맑은 하늘의 이미지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을 넘어’라는 의미를 지닌 접두사 ‘PARA-’를 더해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항공 경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이탈리아어로 ‘퍼레이드(Parade)’를 뜻하는 ‘parata’의 의미를 결합해, 고객의 여행이 축제처럼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파라타항공은 사명을 통해 항공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는 경험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름 자체에 ‘하늘’, ‘도전’, ‘행복한 여행’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고객이 브랜드를 접하는 순간부터 파라타항공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파라타항공
"사람이 붐비지 않아 메인 홀(LVCC)보다 전시에 훨씬 집중하기 좋았고 제품의 디테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의 삼성전자 전시관.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30분 넘게 기다렸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단독 전시관 운영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며 이날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더 퍼스트룩' 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 전시관은 사흘 내내 관람객들이 상당 시간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기존의 LVCC 메인 홀 전시가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단독 전시관은 삼성의 기술과 방향성에 관심이 있는 핵심 타겟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방문객 수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그간 LVCC 전시와 비교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삼성이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초격차 기술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사와 직접 소통하는 비즈니스 효율성까지 강화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 전시관에는 LVCC와 거리가 있음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삼성전자 경영진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 전체를 총괄한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사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도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