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는 지난달 31일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메리 로빈슨 고등판무관의 임기룰 1년 연장시키는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로빈슨 고등판무관은 내년 9월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아일랜드 대통령 출신인 로빈슨 고등판무관은 지난 3월 임기 전에 사퇴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유엔 제도 밖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외교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4월 아난 사무총장의 권유로 사퇴 결심을 번복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