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현재 국유재산액은 1백75조9천7백20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12조8천3백50억원(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회계연도 국유재산과 물품 증감 및 현재액 총 계산서''를 심의.의결했다.

종류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6조6천6백57억원,토지 3조8천8백83억원,건물이 1조8천1백64억원 각각 증가했다.

유가증권 금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고속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1조7천어원어치의 채권을 인수한 데다 수자원공사,도로공사 등에 3조5천억원을 출자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시험 및 측정기계,잡기기,전기기계,통신기계 등 정부가 보유한 물품의 작년 말 현재액은 5조1백5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천5백9억원(7.5%) 증가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