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하면서 위로 방향을 잡기 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다.

29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0.83포인트, 0.13% 상승한 619.30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83.58로 0.36포인트, 0.43% 올랐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0.15포인트, 0.19% 높은 77.30을 나타냈고, 코스닥선물은 99.85에 거래돼 0.30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선물지수가 강세로 돌아서자 종합지수도 뒤를 이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권에 머물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약세다.

하이닉스가 계열분리 승인 방침으로 4%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대우건설과 대우조선은 진념 부총리의 워크아웃 졸업 발언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GM 협상팀의 방한으로 대우차판매, 쌍용차 등 관련주도 상승폭이 크다.

코스닥에서는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이 차익매물을 맞아 약세를 보이고 있는 등 한통프리텔, 기업은행, SBS 등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면 상승종목수가 360개를 넘어서는 등 저가 개별주에 관심이 몰리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월요일 뉴욕증시는 추모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나스닥선물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