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포드사와 파이어스톤의 결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70원 오른 3천3백70원을 기록하며 6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지분율도 이달초 21%대에서 25%대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한국타이어가 포드와 파이어스톤간의 결별로 수혜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료에 따른 단기 급등으로 주가가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상익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실적 등 펀더멘털보다는 재료측면에서 크게 올랐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가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