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26%) 오른 78.30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초반부터 그동안 쌓아온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77.90까지 밀렸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해 79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외국인은 오전까지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하며 이익실현에 치중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신규매수 포지션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1만2백48계약을 전매로 청산한 반면 신규 매수포지션을 1만1천26계약이나 취했다.

총 1천2백75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가 지속되며 1천6백38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쏟아졌다.

옵션시장에서 콜옵션은 강세를 보인 반면 풋옵션은 약세를 나타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선물가격 하락시 프로그램 매도물량으로 쏟아져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