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장막판 반등하면서 6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0포인트(0.13%) 오른 78.1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크게 감소,다소 침체된 시장분위기를 반영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76.60까지 밀리며 5일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기도 했다.

77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막판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반등,5일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3천9백85계약의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한 반면 신규 매수포지션을 6천6백87계약이나 취했다.

총 2천93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올 들어 처음으로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가 지속되며 1천4백41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옵션시장에서도 약세를 보이던 콜옵션이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풋옵션을 순매수하고 콜옵션을 순매도했지만 콜옵션 신규매수 포지션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5일선이 지켜져 급락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물량이 청산될 경우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