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거래대금의 비중이 늘고 지수 영향력도 커지는 등 외국인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은 또 코스닥시장에서 실적 호전세가 뚜렷하거나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업종대표성을 띤 종목 위주로 투자해 큰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2월 랠리''때 1월초부터 1월22일까지 가치가 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취매에 나서 2천5백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바닥에서 38% 오른 뒤에 추격매수에 가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월 랠리''때도 외국인이 지수를 선도하고 개인이 뒤늦게 시장에참여하는 양상이 되풀이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